카테고리 없음

수영모 쓰는법

따오미 2014. 7. 24. 23:00

수영모 쓰는법


수영장에서 많은 이들이 잘못 알고 착용하시는 

수영모 쓰는법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수영모란 수중에서의 전면저항을 줄이고, 머리카락으로부터 시야를 확보하자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일반인들에게는 저항의 문제보다는 수영장 수질과 관련된 수영모로 많이 인식하시게 됩니다. 

이런건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주요한 내용이 아니니 여기서 각설합니다. 


초보자들의 경우는 수영모에 브랜드 로고등이 새겨져 있는 부분을 앞면이나 뒷면쪽에 오도록 착용을 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일반 브랜드 상품을 입게 되면 대부분의 브랜드 로고가 

가슴팍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또한 일반 차광을 위한 모자역시도 대부분이 정면에 로고가 새겨져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초보들의 대부분이 브랜드 로고나 그림이 새겨진 부분을 앞쪽으로 착용하고 계십니다. 

어떤분은 수영모를 그렇게 써놓고는 자신의 모습을 감탄이나 하듯이 샤워장에서 

거울앞에서 약 10여분간 자신의 모습을 감상하는 이들도 계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제는 알아야 할 수영모 착용에 관한 방법 하나 

수영모는 일반 패션, 스포츠 모자와 달리 로고나 그림이 옆면으로 가도록 쓰는 것입니다. 

옆면으로 착용하게 되면 수영모의 착용각도와 관련된 단면적등의 관계로 

앞뒤로 오게 해서 쓰는 것보다는 훨씬 더 로고나 그림이 잘 펴지게 됩니다. 

앞뒤로 쓰기 되면 대부분 주름이 생겨서 그림이 꾸겨지게 되지요. 

또한 앞뒤로 착용을 하게 되면 수영모의 특성상(실리콘) 둥글게 나가지 못하고 

약간 옆으로 퍼지게 됩니다. 

왜 예전의 코미디 물 중에서 LA 용팔이던가요? 

그걸 보면 모자의 챙을 뒤로 뒤집어 놓으면 정말 사람이 어리숙해 보이지 않습니까? 

그것과 똑같은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실리콘수영모를 조합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이음새부분이 앞뒤로 연결이 되어 있어야지 

수중에서의 저항이 훨씰 경감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일반인들은 느끼기가 힘이 드시겠지만, 

수영을 2~3년정도 하신분들은 그렇게(로고가 앞뒤로-주름이 옆면) 사용하시면, 

약간은 펄럭거린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을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수영모 자랑하기 위해서 앞뒤로 쓰지 마십시요. 

수영중에는 옆면이 훨씬 잘 보인답니다. 

정말 자랑하고 싶으시다면 옆면으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면재질로 만들어진 수영모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로고가 새겨진 부분이 옆으로 가면 정확하다 할 수 있습니다. 

참 생각이 난건데. 면재질로 된 것들은 로고가 정면에 있는 것들도 많더군요. 

어떻게 구분를 해드려야 할까요? 


수영모를 보시면 두줄의 재봉선이 있는 것이 보일 것입니다. 

그 재봉선이 머리를 중심으로 앞뒤로 나란하면 정상입니다. 

또한 잘 살펴보시면 한쪽은 폭이 넓고 한쪽은 폭이 좁습니다. 

어느쪽이 앞이냐구요? 

폭이 좁은 쪽을 보시면 그곳에서 재봉이 마감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을겁니다. 

마감이 되는 부분이 바로 뒷부분이지요. 

앞쪽은 넓게하고 뒤쪽은 좁게 하면 정상으로 착용하시는 것입니다. 


초보자들에게도 가능하다면 면재질보다는 실리콘의 사용을 권장드립니다. 

면의 경우는 수중에서의 저항이 굉장히 커서, 약간은 파워풀한 전면저항이 큰 접영이나 평영을 하게 되면 

홀라당 벗겨지는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면재질의 수영모가 물을 흡수한 상태이기 때문에 실리콘에 비해서 

실제 물 속에서는 훨씬 무거워집니다. 

처음에는 실리콘이 불편하지만 약 보름정도만 익숙해지시면 다시는 면재질의 수영모를 착용치 않게 될것입니다. 


그만큼 효과적이며, 편하게 됩니다. 

여러분들 수영하시면서 수영모 자랑할려구 이상하게 쓰지 마세요. 

이제 방법을 가르쳐 드렸으니 정석으로 착용하시길 바랍니다.